[CTLi Teaching Tips #71] 생성형 AI 시대의 강의실: 고민과 가능성
- 교수학습혁신센터
- 조회수834
- 2026-06-01
[CTLi Teaching Tips #71]
생성형 AI 시대의 강의실: 고민과 가능성
김대준 (교수학습혁신센터 선임연구원/교육학박사(교육경제학))
정혜원 (교수학습혁신센터 연구원)
김예진 (문헌정보학과 학부생)
Summary
- 학생들은 생성형 AI를 통해 학습 효율을 높이면서도, 자신의 사고력과 표현 능력이 약화되고 있다는 불안을 동시
- 에 느끼고 있음
- 교수자 역시 학생의 실제 이해 수준과 사고 과정을 어떻게 평가할 것인지, AI 활용을 어디까지 허용할 것인지에 대한 고민이 있음
- 학생들의 AI 활용 방식은 개인의 윤리보다 과제 구조와 평가 시스템의 영향을 받았으며, 교수자의 수업 설계에 따라 달라질 수 있음
- 이에 따라 과정 중심 평가, AI 활용의 공식화, 사고 과정에 대한 피드백 등 AI 시대에 맞는 새로운 수업·평가 설계의 필요성이 대두됨
--------------------------------------------------------------------
최근 대학 강의실은 조용하지만 거대한 변화를 겪고 있습니다. 생성형 AI가 출시된 지도 어느덧 3년이 넘는 시간이 흐르며, 이제 기술은 교육 현장에 깊숙이 스며들었습니다. 생성형 AI는 더 이상 일부 학생들만 사용하는 신기술이 아닙니다. 이제 학생들은 과제를 시작하기 전 ChatGPT를 먼저 열고, 이해되지 않는 개념을 AI에게 다시 설명해 달라고 요청하며, 시험 대비 문제를 만들어 학습합니다. 코딩, 번역, 요약, 설계, 아이디어 발상까지 AI는 학습의 거의 모든 과정에 깊숙이 개입하고 있습니다. 중요한 점은 학생들이 AI를 단순한 검색엔진이 아니라 ‘학습 파트너’로 사용하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교수학습혁신센터는 Student Fellow 학생들과의 토론, 학부생 대상 FGI, 그리고 교수-학생 간담회를 통해 AI로 인한 거대한 변화를 다각적으로 살펴보았습니다. Student Fellow는 교수학습혁신센터를 대표하는 학생들로, AI를 활용한 학습과 교육에 대해 깊이 있게 탐구하고 토의하며 관련 아이디어와 관점을 발전시켜 온 학생들 입니다. 학부생 대상 FGI(Focus group interview)는 교수학습혁신센터에서 30명의 학부생을 대상으로 AI 활용 방식을 탐색하기 위해 실시하였습니다.


▶교수학습혁신센터 Student Fellow 학생들
(수학교육과 고명준, 스포츠과학과 권지훈, 융합생명공학과 김수아, 사회학과 이슬빛, 사회학과 한승호)

▶효과적인 AI 활용 학습설계를 위한 학생 참여형 교수법 간담회
학생들의 AI 사용은 단순한 편의 기능을 넘어 이미 학습 습관 자체를 변화시키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역설적으로, AI 활용이 늘어날수록 학생들의 불안감 역시 커지고 있었습니다. 간담회에서 한 학생은 이렇게 말하였습니다. “AI를 써서 결과물을 냈는데 기억이 나지 않아요. 내가 만든 게 맞는데 기억이 안 납니다.” 학생들은 AI 활용의 효율성을 인정하면서도 동시에 자신의 사고력과 표현 능력이 약화되고 있다고 느끼고 있었습니다. 최근 교수학습혁신센터에서 실시한 학부생 대상 FGI 및 생성형 AI 활용 학습 인식 조사 결과에 따르면, 다음과 같은 응답이 나타났습니다.
• 학생의 약 50%가 “AI 때문에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려는 의지가 약해졌다”고 응답
• 과반수 이상의 학생이 “AI 없이 학습을 시작하기 어려워졌다”고 답변
• 약 절반의 학생이 “내 언어로 생각을 정리하고 표현하는 능력이 줄어든 것 같다”고 응답
또한 학생들은 자신의 실력과 노력이 제대로 평가되고 있는지에 대해서 우려하고 있습니다. AI 없이 만든 자신의 레포트가 AI로 만든 친구의 레포트보다 낮은 점수를 받은 것을 보며 허탈감을 느끼기도 합니다.
2. AI 시대, 교수님의 고민
학생들에게 새로운 고민이 생겼듯, 교수님들 역시 여러 고민과 마주하고 있습니다. 첫째, 학생들이 스스로 사고하고 탐구하며 배우고 있는지, 혹은 생성형 AI로 인해 학습의 깊이와 몰입이 약화되고 있는 것은 아닌지에 대한 우려가 있습니다.
둘째, 평가의 문제입니다. 학생들이 AI를 어디까지, 어떤 방식으로 활용했는지 알기 어려운 상황에서 제출된 과제가 과연 학생 개인의 역량과 사고를 얼마나 반영하는지 판단하기 쉽지 않습니다. 특히 글쓰기나 보고서 과제의 경우, 결과물만으로는 학생의 실제 이해 수준과 사고 과정을 확인하기 어려워졌습니다. 기존의 과제와 시험 방식만으로는 학습 과정 전체를 충분히 평가하기 어렵다는 지적도 나오며, 교수님들은 발표·토론·구술 평가 등 새로운 평가 방식의 필요성을 고민하고 있습니다.
셋째, AI를 어디까지 제한하고 또 어떻게 교육적으로 활용할 것인지에 대한 기준이 아직 충분히 마련되지 않았다는 점입니다. 이로 인해 교수님들은 단순한 과제 방식뿐 아니라 수업 설계 전반의 변화를 고민하게 되고 있습니다.
3. 학생들이 스스로 발견한 가장 효과적인 AI 활용법: 내가 먼저, AI는 나중에
그렇다면 어디에서 가능성을 찾을 수 있을까요? 학생 FGI를 통해 학생들에게서 가능성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FGI에서 발견한, AI를 활용해 효과적으로 학습하는 학생들의 공통점은 먼저 스스로 생각하는 과정을 거친다는 점이었습니다. 이들은 문제에 대해 스스로 가설을 세우고, 자신만의 방식으로 접근해보려 노력했습니다. 그리고 학습 과정에서 막히는 지점이 생겼을 때 비로소 AI에 질문을 던졌습니다. 이때도 단순히 정답만 요구하기보다, 답에 이르는 사고 과정까지 함께 탐색하는 방식이 더 효과적이라고 인식하고 있었습니다.
이후에는 AI와의 상호작용을 통해 개념을 점차 정교화해 나갔습니다. 꼬리 질문을 반복하며 스스로 충분히 이해했다는 확신이 들 때까지 사고를 확장해 나가는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이렇게 정리한 내용을 자신의 언어로 다시 표현하는 과정을 거쳤습니다. 말하거나 글로 풀어내는 과정을 통해, 자신이 실제로 이해했는지를 점검하는 단계라고 할 수 있습니다.
4. 교수 설계의 핵심: ‘인풋’과 ‘아웃풋’의 분리
이처럼 잘 배우는 학생들은 AI를 ‘대신 수행하는 기계’가 아니라 ‘사고를 촉진하는 튜터’처럼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이러한 학생들의 행동에는 공통된 특징이 있었습니다. 바로 학습 과정에서 ‘인풋(Input)’과 ‘아웃풋(Output)’을 분명하게 구분하고 있었다는 점입니다.
단계 | AI 활용 방식 | 교수 설계 방향 |
인풋 (Input) | 개념 설명, 예시 탐색, 오류 검토, 질문 확장 | AI 활용 적극 허용 및 장려 |
아웃풋 (Output) | 발표, 서술, 토론, 즉석 설명, 문제해결 | 학생 스스로 수행 및 증명 강조 |
학생들은 AI를 통해 개념을 더 빠르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자신의 언어로 설명하고, 논리를 구성하고, 즉석에서 질문에 대응하는 과정은 여전히 인간의 사고 능력을 요구합니다. 따라서 AI 시대의 수업 설계는 AI를 인풋 단계에서 적극적인 페이스메이커로 장려하되, 최종 평가는 학생이 직접 몸으로 부딪쳐 증명하는 아웃풋의 비중을 늘리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합니다.
• 인풋 단계에서는 AI 활용을 적극 허용
• 최종 아웃풋에서는 학생의 실제 사고 흔적을 평가
5.시스템, 설계를 바꾸면 행동을 바꿀 수 있습니다
학생들은 자신의 스타일에 따라 AI 활용 방식을 유지하지만, 상황에 따라 AI 활용 방식을 유연하게 바꾸는 경향이 있었습니다. 마감이 가까워질수록 학생들은 AI를 ‘사고 도구’가 아니라 ‘시간 단축 도구’로 사용하기 시작합니다. 또한과제가 지나치게 방대하거나 막막할 경우, 학생들은 문제를 스스로 정의하기보다 AI가 제시하는 첫 번째 답안을 따라가기 시작합니다. 학생들은 “다른 학생들도 다 AI를 쓰는데 나만 안 쓰면 손해 보는 것 같다”고 이야기합니다. AI 사용은 이제 개인의 선택이 아니라 집단 문화에 가까워지고 있습니다.
학생들은 윤리나 도덕성만으로 AI 사용 여부를 결정하기보다, 자신이 놓인 상황과 과제 구조, 평가 시스템에 따라 AI를 활용하는 방식을 선택합니다. 이는 곧 교수자가 과제와 평가 방식을 어떻게 설계하느냐에 따라 학생들의 AI 활용 방식 역시 달라질 수 있음을 보여줍니다. 그렇다면 학생들이 AI를 보다 책임감 있고 교육적으로 의미 있게 활용하도록 만들기 위해서는, 어떤 과제 구조와 평가 시스템이 필요할까요?6. AI 활용을 설계하는 과제
6-1 목적이 분명한 과제
가장 먼저 필요한 것은 과제의 의도와 목적을 학생에게 명확히 전달하는 일입니다. 학생들은 과제가 왜 존재하는지,
무엇을 길러주려는 것인지를 알고 싶어합니다. 그것을 알 때 비로소 AI를 어떻게 써야 할지도 스스로 판단할 수 있습니다.
6-2 AI 사용의 공식화
다음으로는 AI 활용의 기준을 설계 단계에서 명확히 안내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신호등 방식처럼 전면 허용(초록), 조건부 허용(노랑), 전면 금지(빨강)로 구간을 나누어 제시하면 학생들은 모호함 속에서 눈치를 보는 대신 기준에 맞게 움직일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이 문제를 AI 없이 30분 먼저 생각하고 과정을 기록하세요. 그 다음 AI를 써도 됩니다"라고 안내하면, 끙끙대는 시간이 과제 안으로 공식화됩니다. AI에게 던진 베스트 프롬프트 3개와 그 답을 보고 새롭게 생각한 것을 함께 제출하게 하면, AI 사용 자체를 숨길 이유도 사라집니다.
6-3 교수님의 피드백
마지막으로, 결과물뿐 아니라 사고의 과정에 피드백을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잘 썼다는 말보다 어떻게 생각했는지에 반응해줄 때 학생들은 과정을 흉내 내는 것이 아니라 진짜로 거치게 됩니다. "얼마나 아는가"에서 "어떻게 생각하는가"로의 전환은 이런 설계의 변화에서 시작됩니다.

7. 정답보다 ‘사고 과정’을 평가하는 방법들
그저 답변을 요하는 문제는 생성형 AI에 의해 너무 쉽게 해결됩니다. 학생들 역시 이러한 문제 상황을 명확히 인지하고 있었습니다. FGI에서 가장 두드러졌던 것은, 학생들이 자신의 실력을 실제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보다 실용적인 과정 중심의 문제와 평가 방식을 원하고 있었다는 점입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정답 대신 사고 과정을 평가할 수 있을까요? 본고에서는 크게 ‘정답 없는 문제’, ‘과정 중심 평가’, 그리고 ‘Viva Voce’라는 세 가지 방법론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7-1 정답 없는 문제
인디애나대학교 교수학습혁신센터(CITL)는 “현실 문제 속에서 학생의 판단 능력을 평가하는 방식”을 이야기했습니다. 핵심은 정답이 하나로 수렴되지 않는 문제를 제시하는 것입니다. 아래와 같은 수업 사례가 예시가 될 수 있습니다.
• 역사학 사례 (Role-play & 변수 통제): 역사적 사건의 특정 상황 속 인물이 되어 역할극을 수행하게 하거나, "만약 그 당시 이 한 가지 요소가 바뀌었다면 역사는 어떻게 전개되었을까?"라는 가설적 상황을 주고 논리적 전개를 평가합니다.
• 컴퓨터공학 사례 (Troubleshooting): 완벽한 코드를 짜오는 대신, 일부러 오류가 심한 코드를 던져주고 이를 문제해결 및 오류 교정(Troubleshooting/Debugging)하게 하거나, 특정 현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앱/웹의 프로토타입을 제한 시간(예: 2시간 타임어택 프로젝트) 내에 구현하게 하여 문제 정의 능력을 평가합니다.
• 전통 예술·소프트웨어 공학의 '크리틱(Critique) 및 해커톤' 모델: 건축이나 디자인학과처럼 최종 결과물이 나오기까지의 사고 과정(Sketch to Final)을 동료와 교수 앞에서 발표하고 방어(Defense)하는 문화를 도입합니다. 정답 코드가 아니라 효율성, 협업 과정, 문제 정의 능력을 다차원적으로 채점합니다.
7-2 과정 중심 평가(Process-Oriented Assessment)
과정 중심 평가란, 최종 결과물이 아닌, 아이디어를 발전시켜 나간 '흔적'을 평가하는 방식입니다. 많은 글로벌 선도 대학들이 이미 과정을 쪼개어 평가의 공정성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 단계별 과정 제출 (Scaffolding): 한 번에 완성된 레포트를 제출 받는 대신, 수 차례에 나누어 레포트를 작성하는 과정을 평가합니다. 가령, 주제 제안서 → 1차 초안 → 피드백 반영 수정본 → 최종본 형태로 단계를 나누어 제출하게 합니다(일리노이대 UIUC).
• 사고의 증거 수집: 펜실베이니아대(UPenn)의 제안처럼 논문이나 발표 자료를 준비하기 위해 참고 문헌에서 필기한 개인 메모를 함께 제출하게 하거나, 카네기멜론대(CMU)처럼 과제 수행 과정에서 취한 구체적인 단계는 무엇인지, 그 이유는 무엇인지를 기술한 성찰 노트를 제출 받을 수도 있습니다.
• AI 사용 로그(Prompt Journaling) 평가: 노스웨스턴대(NU)와 글로벌 대학들의 경우, AI 활용의 기대치를 명확히 보여주는 지침을 가지고 있습니다. 모든 프롬프트가 아니어도 AI에게 입력한 것 중 자신이 가장 잘 작성했다고 생각하는 ‘베스트 프롬프트 기록'을 포트폴리오로 받아 질문의 질과 비판적 사고력을 계량 채점할 수 있습니다.
7-3 말로 설명하게 하는 방법, Viva Voce
발표는 AI의 도움으로 미려하게 준비할 수 있지만, 즉석에서 이루어지는 질의응답은 이해가 없으면 불가능합니다. 이는 학생이 AI를 적절히 활용하되, 학생의 수업 이해도를 파악하는 데에도 효과적입니다. 가령, 학생이 제출한 과제 중 교수자가 임의로 선택한 문단이나 개념에 대해 학생의 언어로 직접 설명하도록 요구하는 ‘즉석 구술 확인(On-the-spot)’ 방식입니다.
이제는 누구나 생성형 AI를 활용하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오히려 AI 없이 과제를 수행하는 것이 낯설게 느껴질 정도로, AI는 이미 학생들의 학습 과정 깊숙이 들어와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변화는 대학 교육 현장에 새로운 혼란과 질문을 던지고 있습니다. 학생들은 AI를 통해 더 완성도 높은 결과물을 만들어내면서도, 정작 그것이 자신의 실력인지에 대한 불안과 평가의 공정성에 대한 의문을 느끼고 있습니다. 교수님들 역시 학생이 어디까지 스스로 사고하고, 어디까지 AI의 도움을 받았는지 알기 어려운 상황 속에서 과제를 공정하게 평가하고 변별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이러한 시대에 중요한 것은 더 이상 ‘정답’을 빠르게 찾는 능력만이 아닐 것입니다. 오히려 질문을 만들고, 사고를 확장하며, 맥락 속에서 의미를 읽어내고, 자신의 언어로 설명할 수 있는 능력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이는 교수자의 역할 역시 변화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이제 교수자는 단순히 지식을 전달하는 사람을 넘어, 학생들이 좋은 질문을 던질 수 있도록 돕고, 사고의 과정을 촉진하며, 학습의 방향을 안내하는 역할을 요구받고 있습니다.
그렇기에 최근 많은 교육 전문가들은 단순한 상대평가 경쟁보다, 학생이 과목에서 요구하는 역량에 실제로 도달했는지를 확인하는 방향의 평가를 강조하고 있습니다. 학생들이 점수 경쟁의 불안에서 벗어나 “나는 이 수업에서 무엇을 이해했고, 어떤 방식으로 사고할 수 있게 되었는가”를 돌아볼 수 있을 때, 비로소 자신만의 아웃풋을 만들어내는 진정한 학습이 가능해질 것입니다.
이번 티칭팁이 생성형 AI 시대의 수업과 학습 설계 방향을 함께 고민해보는 시간이 되었기를 바랍니다. 아래의 구글폼은 이번 티칭팁에 대한 교수님들의 다양한 의견과 생각을 듣고 싶습니다. 잠시 시간을 내주시어 남겨주시면 앞으로 함께 소통하고 교수님들의 고민을 이어 갈 수 있는 티칭팁을 만들어 나아가겠습니다.
소통공간 구글폼 https://forms.gle/8TPZ8ZLmxiRtcSZc6
- 다음글
- 다음글이 없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