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개발센터 소식지 2013. 04-4
- 대학교육개발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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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3-09-26
PBL의 핵심! 문제를 탐구한다
교육개발센터는2005학년도부터 교수법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PBL(Problem-based learning) 지원사업’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매 학기 홍보메일을 받고, 교수법 워크숍에서도 자주 등장하는 PBL 이란 단어가 이제는 익숙한 듯 느껴지지만 선뜻 수업에 도입하기 어려운 이유는 무엇일까요? 답은 익숙한 강의식 수업에서 벗어나 새로운 교수법으로의 전환을 시도하기에 PBL교수법은 준비할 게 너무 많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잘 만든 문제를 가지고 있다면, 부담을 훨씬 줄일 수 있습니다.
<기계공학부 황성호교수님의 ‘유공압공학’ 수업 PBL 장면>
PBL은 ‘문제(Problem)로 시작’합니다. 사실, 문제가 학습에서 중요한 기능을 한다는 것은 새로울 것이 없습니다. 기존의 학습에서도 형성평가나 총괄평가를 위한 문제가 사용되었습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문제가 먼저 제시되는가’ 또는 ‘나중에 제시되는가’에 따라 학습효과 면에서 상당한 차이가 난다는 것입니다. PBL의 가장 중요한 특징은 학습자가 사전 준비 없이 문제에 직면하면서부터 학습이 시작되며 문제가 학습과정의 중심이라는 데 있습니다.
이러한 차이 때문에, PBL에서의 문제는 한 단원이 끝나면 학습 정도를 확인하기 위한 응용문제에 그치지 않습니다. PBL에서의 문제는 포괄적으로 여러 가지 개념이나 요인들이 포함되어야 하고 좀 더 실제상황에서 만나는 문제들과 유사한 특성을 지니고 있어야 합니다. 또한 어떻게 접근하느냐에 따라 다른 문제해결안이 제시될 수 있어야 하고, 결론에 도달하기까지 많은 고민과 탐색, 깊은 사고를 촉진하는 문제여야하며, 무엇보다 학생들에게 흥미와 도전감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것이어야 합니다.
이러한 요소를 모두 갖춘 문제는 어떠한 특성을 가질까요?
첫째, 실제적인 문제입니다. 실제적인 문제는 현실에서 발생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 존재하고, 이 상황 안에 문제를 둘러싼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데이터와 문제의 배경을 설명하는 정보를 포함하고 있는 문제입니다.
둘째, 학습자의 사전지식이나 경험에 기초하는 문제입니다. 학습자가 문제 상황에 직면했을 때, 능동적으로 문제해결자로 역할 할 수 있도록 학습자의 경험에 기초할 수 있어야 합니다.
셋째, 통합지식을 획득하도록 하는 문제입니다. 새로운 개념에 사전 지식이 연결되고 다른 코스에서 학습한 개념이 새로운 지식에 연결되어 문제에 통합될 수 있어야 합니다.
넷째, 정보의 인출과 심화학습을 촉진하는 문제입니다. 학습자들로 하여금 문제해결을 위해 무엇이 필요하며 어떤 정보가 관련되어 있으며 어떤 단계를 거쳐야 하는지를 학습자 스스로 결정하도록 함으로서 심층적인 학습이 이루어지도록 해야 합니다.
다섯째, 협력 학습을 증진하는 문제입니다. PBL의 주요 목표 중의 하나는 그룹 내에서 협력할 수 있는 능력을 길러주는 것입니다. 따라서 제시되는 문제는 혼자서 해결할 수 없고 협력을 통해서만 해결할 수 있도록 어렵고 복잡해야 합니다.
교육개발센터는 PBL 교수법 도입을 고민하고 있는 교수님을 위해 PBL 컨설팅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PBL 지원사업 선정 대상이 아니시더라도, 도입을 고민하고 계시다면PBL 컨설팅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내선번호(0987,0988), E-mail(ctl_skku@skku.edu)로 문의하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