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개발센터 소식지 2013. 08-3
- 대학교육개발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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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3-11-21
교수들이 말하는 영어강의 노하우
갈수록 대학의 영어강의가 늘고 있습니다. 영어강의의 주목적은 학생들로 하여금 전공에 대한 이해를 더 심화시키고자 하는 것이지만, 교수자들과 학생들은 영어강의에 대한 부담감을 가지고 있습니다. 영어강의를 하셨거나, 혹은 현재 하고 계신 교수자들께서 제시해주시는 영어강의 노하우를 안내해드리고자 합니다. 영어강의 진행상 어려움을 겪으시는 경우 또는 다음 학기 영어강의를 하시려고 하는 경우 참고하셔서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첫째, 자신감 있는 태도로 수업하세요.
영어를 잘 못하더라도 천천히, 크게, 또박또박 말을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원어민 수준의 영어를 구사해야 한다는 강박관념을 없애야 합니다. 교수자의 자신감 있는 태도는 학생들에게 그대로 반영되어 학생들이 영어 강의에 대한 즐거움을 더욱 느낄 수 있도록 합니다.
둘째, 사전에 주요 스크립을 준비하세요.
일상 대화나 회화에 사용되는 단문 혹은 불완전한 문장은 정확한 정보를 전달하는 것이 주목적인 전공 강의에는 적절치 않다고 봅니다. 단문 혹은 생략이 많은 회화식 문장보다는 강의 및 전공지식의 공식적인 전달을 위한 완전한 문장으로 강의합니다. 이를 위해서 사전에 주요 스크립을 준비하는 것이 필요하며, 지식 전달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하여 강의에서 사용되는 전공용어 및 단어들을 학생들에게 미리 익혀주는 것도 필요합니다.
셋째, 사전 reading시간을 이용하세요.
수업이해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사전 reading이 매우 중요합니다. 매 수업 전 학생들에게 우리말 요약본을 미리 제시하여 5분 동안 신속하게 읽고 이해하게 한 후, 수업을 진행합니다. 수업에 대한 전체 흐름과 내용에 대해 어느 정도 숙지하고 영어강의를 참여하였을 때, 학생들은 더욱 효과적으로 학습할 수 있습니다.
넷째, 학습을 촉진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적용하세요.
수업에서 주요어는 반복해서 말해주고, 칠판에 직접 크게 써 주며, 보조자료 특히 시각자료를 풍부하게 사용합니다. 그리고 수업에서 사례연구를 많이 활용하여 학생들이 수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도록 합니다. 100명 이상의 대규모강의나 50~60명 이상의 중규모강의에서는 강의보조를 위한 자원학생을 활용합니다. 출석체크나 수업자료 배부뿐만 아니라 소그룹활동에서 리더로서 조활동을 도와줄 수 있도록 하며, 좌석을 4인 1조로 배치하여 보다 협동을 잘 할 수 있는 수업분위기를 만듭니다.
다섯째, 학생들과 다양한 방법으로 상호작용을 하세요.
특정 면담시간을 두어 개별 또는 조별 면담을 실시하거나, e-Class, 개인 홈페이지의 게시판, 이메일 등을 이용하여 보다 적극적으로 상호작용합니다. 또한 수업시간 전후나 도중에 학생들에 대한 관심을 표현하며, 강의 중에 잘 떠오르지 않는 어휘나 확실하게 알지 못하는 내용에 관해서 솔직하게 이야기하고 학생들이 스스로 답을 찾도록 도와줄 때, 학생들은 교수자에 대해 더욱 친밀감을 느끼면서 학습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
※ 본 내용은 동국대 CTL의 교수법 핸드북 시리즈Ⅰ에서 일부 내용을 발췌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