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개발센터 소식지 2013. 10-1
- 대학교육개발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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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3-12-26
좀 더 유익한 수업을 위해서 어떻게
해야 할까요?
-수업혁신사례 컨퍼런스 발표 교수님
들의 수업 이야기-
창의인재육성 수업혁신사례 컨퍼런스가 12월 20일 자연과학캠퍼스에서 개최되었습니다. 교무처에서 주최한 이번 컨퍼런스는 ACE 사업을 통해 개발 및 지원한 선진교육모델과 수업혁신사례를 공유하고, 앞으로 새로운 수업 모델을 지속해서 개발하는 역량을 축적하기 위한 자리였습니다. 송성진 교수님(기획조정처장)의 환영사를 시작으로 서용원 교수님 (교육개발센터장)의 기조발표와 강의식 수업을 벗어나 학습자 중심의 새로운 교수법을 현장에 적용하고자 노력하고 계신 우리 대학 다섯 분의 교수님의 수업사례 발표가 있었습니다. 오늘은 컨퍼런스에 오시지 못한 교수님들께 발표 내용을 소개해드리고자 합니다.
[창의인재육성 컨퍼런스 현장 사진]
첫 번째로 서용원 교수님(교육개발센터장)의 기조발표로 교육개발센터의 수업/학습 컨설팅의 성과에 대한 보고가 있었습니다. 컨설팅 서비스는 2012년 3월부터 시작된 교육개발센터의 사업으로, 기조발표에서는 약 2년간 축적된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를 나누었습니다. 수업 컨설팅 결과에서는 특히, 상위 강의평가 수업과 하위 강의평가 수업의 결과 비교에서 과정분석, 설계 및 개발, 강의운영 등 전반적으로 많은 차이를 보였고, 학습 컨설팅 결과에서는 상위 성적 학생과 하위 성적 학생 집단의 역량 차이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두 번째로 엄명용 교수님(사회복지학과)께서는 PBL(Problem Based Learning)교수법을 ‘가족복지론’ 과목에 적용한 사례를 발표하셨습니다. 가족복지론은 사회의 다양한 이슈와 복잡하게 얽힌 현안을 다루는 과목으로, 학생들이 단순히 이론을 이해하는 것이 아닌 실제적 과제를 해결할 수 있는 실천적 시각을 개발하게 하려고 PBL 교수법을 활용하게 되었다고 하십니다. PBL 수업을 잘 운영하기 위해서는 팀원 배정을 중간에 다시 해줘야 하며, 문제 topic 선정 시 학생의 관심 분야를 미리 알아보고 반영해야 하고, 외국 유학생들은 한국 사회가 낯설어서 적절하게 인원 배합을 해야 하며, 최종 발표 후에는 칭찬과 함께 더 탐구해 볼 영역 및 방법의 제시가 필요하다고 강조하셨습니다. 그러나 절대 강의식으로 진행되면 안 된다고 하셨습니다.
세 번째로 랍라하예 교수님(학부대학)께서는 BSM국제어수업인 ‘일반물리학’ 과목에 PBL 교수법을 적용한 사례를 발표하셨습니다. 랍라하예 교수님께서는 국제어 강의를 어려워하는 학생들의 마음의 벽을 깨고, 갇혀 있는 사고를 발산할 수 있게 하려고 모든 학생을 참여하게 하는 방법으로 PBL 교수법을 활용하게 되었다고 하십니다. 특히, 문제 해결 과정을 중요시하는 PBL 교수법이니만큼 평가에서도 동료 평가를 강조하셨는데, 문제해결 후 동료 평가를 하되 그룹 내 동료평가에서 100점을 팀원들 간에 배분하도록 함으로써 신중한 동료평가를 유도하고, 미제출자에게는 0점을 받게 하였다고 합니다. 그리고 끝에는 그룹 간의 토의를 하게 하였는데, 이를 통해 모든 학생이 토론에 참여하도록 할 순 있었지만, 이는 학생들의 경험의 질을 낮추게 하였다고 합니다.
네 번째로 이연호 교수님(전자전기공학부)께서는 수업의 질적 고도화, 학습량의 실질적 배가 및 집중 토론 활성화를 위한 창의적 수업모델을 HCW(Honors Course Ware)로 개발한 사례를 발표하셨습니다. 수업 운영 시 고려할 점으로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춰 적절한 수준의 교재를 만들고, 역동적인 교수자가 되어야 하며, 강의준비는 강의 종료 후에 하여 다음 학기를 미리 대비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하셨습니다. 그리고 학생과 교수 사이의 교감을 매우 중요하게 생각하셨는데 그 방법으로 수강생에게 친절한 태도로 대하고, 간단한 유머를 통해 집중력을 배가시키려고 노력하셨다고 합니다. 덧붙여 강의는 수업종료를 5분 전에 마치고 나머지 5분은 학생들이 교수님에게 다가올 수 있는 시간으로 남겨둔다는 팁을 알려주셨습니다.
다섯 번째로 이우성교수님(자연과학대학)께서는 직접 개발하신 SQSA(Self-Question Self-Answer)교수법을 ‘생명의 과학’ 과목에 적용한 사례를 발표하셨습니다. SQSA는 온라인 토론활동을 전략적으로 구성한 것으로 4단계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학습자가 비판적으로 학습 내용을 성찰하여 창의적인 질문을 제시하고(Self-Auestion), Best Answer를 지향하는 주인과 손님들의 창조적 활동인 토론을 하고, 주인이 토론내용을 바탕으로 독립적인 결론을 도출하고(Self-Answer), 동료 평가를 하는 활동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 수업을 운영하면서 알게 된 팁으로는, 토론방별 손님 수가 균형 있게 분배되도록 해야 하며, 다양한 토론 내용을 통합하여 입체적인 결론을 도출할 수 있도록 촉진해야 한다고 강조하셨습니다.
마지막으로 배상훈 교수님(교육학과)께서는 더 효과적인 국제어강의를 위해 HCW(Honors Course Ware)를 개발하신 사례를 발표하였습니다. 수업전략으로는 교환학생의 참여를 유도하여 다양화를 꾀하고, 학생 사이에 Rapport 형성이 되어야 하며, Flipped Class 방식으로 수업은 토론 위주가 되어야 하고, 시각자료를 활용하여 수업에 대한 흥미를 유발하고, 발표를 통하여 수업 참여 극대화하고, 다양한 현장학습을 기획해야 한다고 강조하였습니다.
이들 수업사례의 공통점은 학생들을 가만히 앉아서 열심히 듣고 받아 적는 학생으로 놔두지 않는 것입니다. 학생들로 하여금 끊임없이 고민하고, 사고하고, 새로운 것을 생각해내도록 유도하고 있습니다. 학습자가 스스로 생각해내는 과정을 통해 더 유익한 수업이 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교육개발센터는 이처럼 다양한 교수법을 통하여, 수업을 개선하시고자 하는 교수님들께 도움을 드리고자 항상 준비하고 있습니다. 본 컨퍼런스와 관련된 자료를 원하시거나, 다양한 교수법에 대한 정보를 알고 싶으시면 교육개발센터 (내선:0975, e-mail:ctl_skku@skku.edu)로 연락해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