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개발센터 소식지 2014. 11-1
- 대학교육개발센터
- 조회수1075
- 2014-01-22
수업의 차이는 어디에서 올까요?
-수업특성별 수업진단 결과를 중심으로-
2013학년도 2학기를 잘 마무리하고 이제 방학을 맞이하신 지금 이 시점, 교수님의 지난 학기 수업은 어떠하였는지 생각해보셨습니까? 머지않은 3월, 다시 수업준비를 시작할 때 무엇을 어떻게 준비해야할지 고민이신 교수님들께 교육개발센터의 수업진단 결과를 공유하여 도움을 드리고자 합니다.
수업진단은 교육개발센터에서 개발한 진단 도구를 활용하여 교수자 및 수강자 설문을 실시하고, 그 결과를 교수님들께 피드백으로 제공하는 것입니다. 수업진단의 영역 중 수업풍토 진단은 수업풍토를 Dynamic vs. Static, Theorical vs. Practical로 구분하여, 교수자와 학습자 간의 응답차이를 현재 수준과기대 수준으로 파악하는 것입니다. 수업진단의 또 다른 영역 중 하나인 강의진단은 강의의 과정을 교수설계의 절차에 따라 구분하고, 교수자와 학습자 간의 응답차이를 파악하고, 각 영역에서 현재 수준과 기대 수준간의 차이를 파악하는 것입니다.
지난 2년간 20명의 교강사가 참여한 결과를 토대로 수업진단의 수업풍토와 강의진단 결과를 비교해보았습니다. 첫 번째로, 명품수업과 일반수업을 비교하여보았습니다. 이 경우 수업풍토 면에서는 차이를 보이지 않았지만, 강의진단에서는 뚜렷한 차이가 있었습니다. 전체적으로 명품수업의 응답값이 높았는데요, 수업 준비단계에서는 강의자원 수집에 있어서 명품수업의 교수님들께서 더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계셨고, 수업 실행단계에서는 효과적인 내용 전달 면에서 차이가 났습니다.
[강의진단 결과비교 - 명품수업 VS. 일반수업]
두 번째로, 인문사회수업과 자연공학수업을 비교해보았습니다. 강의진단 면에서는 차이를 보이지 않았지만, 수업풍토 면에서는 뚜렷한 차이를 보였습니다. 자연공학 수업은 Static, Theorical 값이 높게 나왔고, 인문사회 수업은 Dynamic과 Practical 값이 높게 나왔습니다. 즉, 자연공학 수업이 이론적 내용을 정적인 분위기에서 전달하고 있는 반면, 인문사회계열은 실용적인 내용을 역동적인 분위기에서 이끌어나가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수업풍토 결과비교 - 인문사회 VS. 자연공학]
마지막으로, 상위강의평가 수업과 하위강위평가 수업을 비교해보았습니다. 수업풍토와 강의진단 면에서 전반적으로 뚜렷한 차이를 보였습니다. 수업풍토 면에서는 상위 강의평가 수업이 하위 강의평가 수업보다 덜 역동적인 반면 이론 중심적이었습니다. 강의평가가 학생중심으로 이루어진다고 보았을 때, 학생들은 역동적인 수업에 부담을 느끼는 경향이 있고, 이론을 중점적으로 배워 많이 배웠다는 느낌을 받을 때, 좋은 강의평가를 준다고도 볼 수 있겠습니다. 강의진단 면에서는 상위강의평가 수업이 전반적으로 높은 값을 보였지만 특히, 강의준비단계에서 학생에 대한 이해를 위한 노력을 많이 하였고, 명품수업과 마찬가지로 효과적인 내용 전달을 위한 노력이 돋보였습니다.
[강의진단 결과비교 - 상위 강의평가수업 VS. 하위 강의평가수업]
교수님께서는 다음 학기에 어떤 수업을 어떻게 준비하고 싶으십니까? 위의 내용이 다음 학기 수업준비에 많은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 더불어, 수업에 고민이 있으신 교수님들께 교육개발센터는 언제든 다양한 정보와 지원으로 도움을 드릴 준비가 되어 있으니, 전화 (내선:0988) 또는 이메일 (ctl_skku@skku.edu)로 연락 주십시오.
위 기사는 12월 20일 ‘창의인재육성 수업혁신사례 컨퍼런스’에서 서용원교수님(교육개발센터장)의 기조발표자료를 바탕으로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