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레터 2018-1월호 <수치로 살펴본 교수법 프로그램 요모조모>
- 교육개발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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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01-02
[수치로 살펴보는 교육개발센터 교수법 지원 프로그램의 요모조모
최근 4개년도(2014년-2017년) 프로그램별 참여 인원, 소요 예산, 개최 횟수, 만족도를 중심으로]
지난 12월 뉴스레터의 데이터분석 기사를 통해 ‘학생만족도’에 있어 ‘교수만족도’가 가장 중요한 영향요인임을 확인하였다. 그렇다면, 교내 유일의 교수법 지원 기관인 교육개발센터는 교수만족도를 제고하기 위해 어떠한 노력들을 하고 있을까? 이 질문에 객관적인 근거에 기반한(evidence-driven) 답을 하고자, 지난 4년 간 교육개발센터에서 실시한 프로그램별―수업컨설팅, 교수법 개발, 교수법 워크샵―개최 횟수, 참여 인원, 소요 예산, 만족도를 살펴보았다.
최근 4년 간 교육개발센터의 프로그램별 개최 횟수를 살펴보면 다음 <그림 1>과 같다. 연도별로 살펴보면, 2014년 2014년은 나머지 연도와 비교하였을 때 교수법 프로그램 운영에서 다른 양상을 보인다. 이는 2주기 ACE사업이 2014년 2학기에 선정됨에 따라, 1학기에는 주로 인적자원을 활용하는 컨설팅 중심으로 프로그램을 운영하였고 2학기에 교수법 개발 등의 예산이 필요한 프로그램을 운영하였기 때문이다.
에는 수업컨설팅 6회, 교수법 개발 1회, 교수법 워크샵 8회 개최하여 총 15회의 프로그램을 실시하였다. 2015년에는 수업컨설팅 2회, 교수법 개발 6회, 교수법 워크샵 6회로 총 14회의 프로그램을 제공하였다. 2016년에는 수업컨설팅 2회, 교수법 개발 5회, 교수법 워크샵 11회로, 전년대비 4회 증가한 총 18회의 프로그램을 진행하였다. 2017년에는 수업컨설팅 2회, 교수법 개발 5회, 교수법 워크샵 12회로 총 19회의 프로그램을 개최하였다. 프로그램별로 살펴보면, 수업컨설팅은 2014년에 6회로 실시한 이래, 매년 2회씩 정기적으로 운영해 왔고, 교수법 개발은 2014년을 제외하고 5~6회 정도 실시해왔으며, 교수법 워크샵은 2016년, 2017년 각각 11회, 12회로 대폭 증가하였다.
다음으로, 프로그램별 참여 인원을 살펴보면 아래 <그림 2>와 같다. 프로그램별로 살펴보면, 교수법 워크샵은 2014년 494명, 2015년 390명, 2016년 449명, 2017년 782명이 참여하여, 2015년 조금 감소하였지만, 점차 증가하여 2017년에 가장 많은 인원이 참여하였다. 교수법 워크샵 중 가장 많은 인원이 참여한 워크샵은 하계대학발전세미나에 포함된 교육 워크샵의 경우, 참여인원을 집계에서 제외하였다.
2014년 역량기반 워크샵 시리즈로서 <21세기 교육혁명 거꾸로 교실의 마법>의 정찬필 KBS PD의 특강에 100명, <왜 우리는 대학에 가는가: 말문을 터라, 생각을 터라>의 채라다 EBS PD가 특강에 90명이 참석하였다. 세 번째로 많은 인원이 참여한 세미나는 2016년 김현아(몸소리연구소)의 스피치 워크샵 시리즈로서 총 3회 실시에 87명이 참여하였다. 교수법 개발은 2014년 7명, 2015년 74명, 2016년 63명, 2017년 33명 참여하여, 2015년과 2016년, 2017년으로 갈수록 점진적으로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다. 수업컨설팅의 경우, 2015년 13명을 제외하면 2014년 31명, 2016년 38명, 2017년 39명으로 완만하게 증가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소요 예산 수업컨설팅의 경우 별도의 소요예산이 없이 인적자원을 활용하여 운영되므로, 통계 범위에서 제외하였다.
으로 살펴보는 교수법 프로그램은 다음 <그림 3>과 같다. 연도별로 살펴보면 2014년에 교수법 워크샵에 약 1400만 원, 교수법개발에 890만 원 가량 소요되어, 총 소요 예산이 2290여만 원인 것을 확인할 수 있다. 2015년에는 교수법 워크샵에 약 580만 원, 교수법 개발에 전년대비 약 5배 증가 된 8400여만 원이 소요되어, 총 8980만 원 가량 투입된 것으로 나타났다. 2016년에는 교수법 워크샵에 전년대비 2배 이상 증가하여 약 1400만 원, 교수법 개발에 약 5300만 원 소요되어 총 6700여만 원이 지출되었다. 2017년 교수법 프로그램 소요예산은 교수법 워크샵에 1000만원, 교수법 개발에 1785만원으로 총 약 2870만원을 집행할 예정이다. 프로그램별 비율 변화를 살펴보면, 교수법 워크샵 예산의 비율 변화는 2014년을 제외하고, 2015년, 2016년, 2017년에 지속적으로 약 15%정도씩 증가해왔다. 이에 반해 교수법 개발에 소요된 예산은 약 15%씩 감소하였음을 알 수 있다.
그렇다면, 가장 높은 만족도를 보인 프로그램은 무엇일까? 만족도 조사 데이터가 확보된 교수법 워크샵 15건을 분석해 보았다. 만족도 조사는 참여자 대상으로 교수법 워크샵 이후 다섯 가지 문항을 통해 리커트 5점척도(전혀 그렇지 않다~매우 그렇다)로 측정되었다. 문항의 구성은 다음과 같다; 1) 나에게 필요한 내용이었다. 2) 새로운 지식을 학습하였다. 3) 내가 직접 적용할 만하다. 4) 준비와 진행은 적절하였다. 5) 전반적으로 만족한다. 다섯 개의 문항의 평균값을 기준으로가장 높은 만족도를 보인 교수법 워크샵은 다음 <표 1>과 같다. 만족도가 가장 높은 교수법 워크샵 모두 2016년에 진행 된 프로그램이었다. <파워포인트 활용 강의자료 제작>이 4.84점으로 가장 높은 만족도를 보였고, 그 다음은 순서대로 <스피치 워크샵>이 4.82점, <동영상 활용 강의자료 제작>이 4.78점, <학생의 인지적 참여 증진을 위한 인포그래픽 활용 프레젠테이션>이 4.73점, <엑셀 활용 수업데이터 처리>가 4.68점으로 나타났다. 만족도가 가장 높은 다섯 개의 교수법 워크샵의 주제를 살펴보면, 파워포인트, 엑셀, 인포그래픽 등의 툴과 스피치 스킬 등 교수자가 수업내용을 효과적으로 전달하는데 실제적으로 필요한 주제들에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5개 프로그램 모두 세부 문항인 “내가 직접 적용할 만하다.”가 높게 나타난 것으로 보아, 워크샵의 전이효과에 대한 기대감에서 높은 만족도를 보인 것으로 추론해 볼 수 있다.
교육적 주제를 다룬 교수법 프로그램 가운데 높은 만족도를 보인 프로그램의 주제로는 2017년 1학기에 실시한 ‘코칭스킬’ 워크샵과 수업컨설팅이 있었다. 코칭 스킬 워크샵은 ‘나에게 필요한 내용이었다.’와 ‘새로운 지식을 학습하였다.’에 4.68로 높은 만족도를 보였고, 수업컨설팅은 ‘수업컨설팅을 통해 수업에 대해 파악할 수 있었다.’와 ‘가르침에 대해 성찰할 수 있었다.’, ‘수업개선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였다.’에 4.50로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이는 교수법 프로그램의 주제로서 단기적으로 실제 적용가능한 스킬을 넘어, 교육에 대해 성찰하고 학생이해 수준을 제고하는 프로그램의 가능성을 보여준다고 할 수 있다.
이처럼, 교육개발센터는 티칭에 유용한 팁을 제공하는 교수법 워크샵을 개최하고, 수업컨설팅을 개별적으로 제공하는 등 교수자가 가장 필요로 하는 주제, 다각적인 채널과 효과적인 방법을 숙고하여 교수법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만족도 조사 등 피드백을 적극적으로 반영하여 만족도를 제고시키기 위한 노력도 병행하고 있다. 최근 4개년도 교수법 지원 프로그램의 요모조모를 살펴봄으로써, 2018년 새해 교육개발센터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고민할 것이다.
1)2014년은 나머지 연도와 비교하였을 때 교수법 프로그램 운영에서 다른 양상을 보인다. 이는 2주기 ACE사업이 2014년 2학기에 선정됨에 따라, 1학기에는 주로 인적자원을 활용하는 컨설팅 중심으로 프로그램을 운영하였고 2학기에 교수법 개발 등의 예산이 필요한 프로그램을 운영하였기 때문이다.
2)하계대학발전세미나에 포함된 교육 워크샵의 경우, 참여인원을 집계에서 제외하였다.
3)수업컨설팅의 경우 별도의 소요예산이 없이 인적자원을 활용하여 운영되므로, 통계 범위에서 제외하였다.
작성: 이효주 연구원(ddolmang@skku.edu) & 이상은 책임연구원(02-760-0978, seelee@skku.ed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