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레터 2018-3월호 <개강 첫 주, 무엇을 준비해야 할까?>
- 교육개발센터
- 조회수2207
- 2018-02-28
[개강 첫 주, 무엇을 준비해야 할까?]
소중한 방학이 끝나고 개강을 맞이한 우리는 생각합니다. ‘아직 수강확정도 안됐는데, 결석해도 괜찮겠지?’, ‘개강 첫 주니까 수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하지도 않는데, 다음 주부터 시작하자’ 그러나 이 시기를 어떻게 준비하는지에 따라 한 학기가 크게 달라질 수 있습니다. 개강은 실화이니, 잘 적응하고 새롭게 시작해볼까요?
1. 강의계획서를 잘 살핀다
- 강의계획서는 해당 강좌에 대한 모든 중요한 정보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첫 주에는 배부 받은 강의계획서를 통해 한 학기 학습을 살피고 준비해야 합니다.
- 아래 내용들을 중심으로 점검해보세요. 이후 학습방향을 잡는데 도움이 됩니다.
- 이중, 시험문제 유형에 따른 전략적 학습이나 효율적 학습은 약은 수처럼 생각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시험의 유형은 교수님이 기대하는 학습목표와 맞닿아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학생들이 구체적인 개념이나 요소들을 정확하게 학습하기를 기대하시는 경우에는 단답이나 선택형으로, 거시적이고 논리적인 관점을 학습하기 기대하시는 경우에는 서술이나 에세이형으로 평가를 진행하시겠지요. 따라서 한 학기 동안 모든 과목의 모든 내용을 완벽하게 숙지할 수 없다면 강의목표에 따른 기준을 중심으로 반드시 학습할 내용을 정하도록 해보세요.
2. 첫 수업시간에 꼭 참석한다
- 강좌명만 듣고 추측했던 것과는 전혀 다른 내용이나 난이도인 강좌일 수 있습니다. 수강신청 기간 종료 후에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이 되지 않도록 첫 수업시간에 참석하여 교수님, 강의내용, 수업분위기 및 난이도 등이 나와 잘 맞는지 확인하도록 합니다. 수강변경을 고려하고 있다면 잠시라도 들려 체크하도록 합니다.
- GLS에 첨부된 강의계획서는 첫 수업시간에 직접 배부해주시는 강의계획서와 다를 수 있습니다. 반드시 수업시간에 참석하여 실제로 활용될 강의계획서를 배부 받도록 합니다.
- 출력된 강의계획서에 담지 못한 혹은 담지 않은 교수님의 강의 기획의도를 들을 수 있는 시간입니다. 수업의 OT를 의례적인 것으로 생각하기 쉽지만, 한 학기 동안 해당 강좌에 임할 때 중점을 두어야 할 것이 무엇인지 충분한 설명을 듣고 이해하도록 합니다. 충분한 설명이 없다면, (예: 시험은 어떤 방식으로 보실건지, 발표에 대한 내용, 팀프로젝트에 대한 질문 등등)에 대한 질문을 통해 교수님께서 어떤 요소를 중요하게 생각하시는지도 파악할 수 있겠습니다.
- 첫 주에 결석한다고 해서 성적에 영향은 미치지 않습니다. 하지만 팀 프로젝트 관련 공지를 듣지 못해 나중에 뻘쭘해 지는 상황이 발생하거나 자기소개서를 제출하라고 했는데 OT주에 빠져서 나만 제출 못하는 일이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1) 두 번째 수업시간 부터는 본격적인 강의에 돌입하기 때문에, 어떠한 배경에서 해당 활동이 진행되는 것인지 이해하고, 이후 강의에 차질이 없도록 첫 수업시간에 참석하도록 합니다.
- 첫 수업시간 때처럼 상세한 OT는 진행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중간고사나 과제 때가 되어서 나만 모르는 정보가 있었다는 것을 알게 되면 당혹스럽겠죠? 구제척인 내용들을 잘 적어두었다가 헷갈리는 부분이 있으면 확실하게 점검하도록 합니다.
- 마지막으로, 첫 수업시간은 학생 자신이나 수업에 대한 자신의 의견을 충분히 어필할 수 있는 좋은 기회입니다. 교수님께 잘 보이기 위해서 어필하는 것이냐고요? 그 보다는 자신이 효과적으로 학습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입니다. 자신의 주시하는 교수님의 과목을 열심히 공부하지 않을 수 있을까요? 본인의 학습동기를 위해서라도 자신과 자신의 의견에 대해 표현해 보세요. 최근에는 첫 시간에 학생들의 수강 동기, 본 강좌와 관련된 경험 및 본인의 학습스타일 등을 조사하는 교수님들이 늘고 있으니 교수님께서 고려해주시길 바라는 점들을 미리 준비한다면 교수님과 본인에게 모두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3. 전체적인 한 학기의 학습목표를 세우고, 학습계획을 짜본다
- 첫 주 강의에 참석하고, 수강신청을 완료했다면 강의계획서를 중심으로 한 학기 종합적인 학습목표를 세워봅니다. 학점 4.0 넘기!와 같은 결과도 좋습니다만, 피드백을 받을 수 있는 기간이 너무 멀리 있어 아쉽습니다. 따라서 과정목표(예: 3월에는 한 주에 3시간 정도 수업/과제 외 평소학습을 진행한다)를 세우고 매주 자기점검과 피드백을 받을 수 있는 목표를 세워봅니다.
- 모든 과목의 과제와 시험 등을 표시한 후 자신의 중요활동(예: 동아리, 스터디, 공모전 등)을 일정에 맞춰 배분해 봅니다. 매일의 학습계획이나 학습양이 달라질 수도 있지만, 4개월의 학습에 대해 거시적인 관점을 놓치지 않는다면 중요한 부분들을 놓치지 않고 대학생활을 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작성: 용정순 선임연구원(02-760-0977, thfqldkf@skku.edu)